2006. 4. 19. 10:05
엄마도 없는 아침에 밤새 고열로 고생한 첫째 아이는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...
아침 일찍부터 설치는 둘째 녀석도 같이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...
출근 시간이 다가오지만 두 녀석들을 깨울 엄두가 나질 않는다...
한 녀석은 아파서 서러웠을테고...
한 녀석은 아픈 언니때문에 느끼는 소외감에 맘이 상했을텐데...
'불쌍한 녀석들...'
이라는 생각이 아침에 스쳐지나간다...
그나저나 미안함보다는 측은함이 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객관화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...
'오늘은 엄마와?'라고 묻는 두 녀석들과의 아침의 출근길...
첫째 몸이라도 얼른 나았으면 싶은 생각이 든다...
그래도 첫째 녀석이 대견하다...
몸이 힘들었을테 그만한걸 보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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